우리소식

HOME 우리소식 보도자료

보도자료

대한민국 대중부유층의 노후준비와 자산관리

연구지원실 날짜 2019-12-17 조회수 80

대한민국 대중부유층, 57%는 노후 예상소득으로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나
노후준비에 대한 자가평가는 “보통”, 은퇴 후에도 지속적인 경제 활동 희망


■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(www.wfri.re.kr)는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일환으로 “대중부유층(Mass Affluent)의 희망 노후생활과 준비현황”, “대중부유층(Mass Affluent)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자산관리 니즈” 보고서를 발간
● 대중부유층이란 중산층보다는 부유하면서 기존의 PB서비스 대상 고액자산가보다는 자산이 적은 계층을 의미
●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2월 국내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행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12월 17일 대중부유층의 노후 준비에 보다 초점을 맞춘 분석 보고서를 발표
● 가구 연소득 6,800만~1억 2,000만원(세전)*인 가정을 대중부유층으로 정의하고 동 기준에 해당하는 전국 4,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8~9월 설문조사 실시
* 중산층(중위소득의 50~150%)과 상위 10%의 고소득층을 제외하기 위한 기준으로 대한민국 소득 상위 10~30%에 해당
* 응답자의 통계적 특성은 “[붙임1] 응답자의 통계적 특성” 참조

■ 조사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6억 5,205만원으로 이 중 77.3%가 부동산 자산이며 대출은 9,220만원 (그래프1)
● 부동산 자산은 5억 3,295만원으로 총 자산의 77.3%이며 금융자산은 1억 150만원으로 19.4%를 차지
● 대출 9,220만원, 임대보증금 2,790만원 등 부채 1억 2,010만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5억 3,200만원

■ 응답자의 57.0%는 노후 예상소득으로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조사 (그래프 2)
● 대중부유층이 응답한 노후의 월 필수생활비는 225만원, 필수생활비를 포함하여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는 생활비(여유생활비)는 374만원(가구 기준)
● 응답자의 91.5%는 예상소득으로 필수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고 57.0%는 여유생활비까지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
● 예상 소득이 여유생활비보다 적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노후 준비가 부족한 사유를 조사한 결과 교육비 지출(23.8%), 높은 주택구입 비용(20.4%) 등을 주요 사유로 응답 (그래프 3)

■ 노후 준비 정도를 자가평가한 “노후 준비스코어”는 5점 만점에 평균 3.5점으로, 대중부유층은 스스로 노후에 대해 보통(中) 정도는 준비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가족·사회적 관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인 반면, 경제적 준비도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부여
* 노후 준비스코어는 경제, 관계, 건강, 자아실현의 4가지 요소에 대해 5단계 척도로 평가한 요소별 스코어를 응답자가 생각하는 각 요소별 중요도로 가중평균하여 산출
● 경제, 관계, 건강, 자아실현 중 경제적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반면, 스스로의 경제적 노후 준비 정도는 3.4점으로 4가지 요소 중 가장 낮게 평가 (그래프 4,5)
● 가족·사회적 관계에 대한 준비 정도가 3.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, 자아실현과 건강에 대한 준비 정도는 3.5로 평가 (그래프 5)
● 총점을 상(上,) 중(中), 하(下) 3단계로 분류 시, 상은 30.6%, 중은 67.3%, 하는 2.1%의 비중을 차지 (그래프 6)

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노후 여유생활비에 대비가 되어 있음에도 노후준비스코어가 “상”인 응답자는 1/3에도 미치지 못해, 실제 준비정도에 비해 스스로의 노후 준비 정도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을 보임

■ 대중부유층의 노년기 희망 라이프스타일은 경제형, 레저형, 자기개발형 순으로 응답자의 절대 다수는 공식적인 은퇴 후에도 능동적인 생활을 희망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형을 희망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남 (그래프 7)
● 본격적인 은퇴 이후에도 여력이 닿는 한 경제활동을 지속하겠다(경제형, 35.3%)는 응답자의 수가 취미나 문화생활을 즐기겠다(레저형, 32.4%)는 응답자의 수를 상회
●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삶(자기계발형, 15.6%), 전원 등에서 편하게 쉬는 삶(안식형, 11.6%), 손자녀 양육이나 사회 봉사활동에 주력하는 삶(봉사형, 5.3%)은 다소 낮은 선호도를 보임
● 일본*은 안식형(54%), 경제형(21%), 레저형(21%) 등의 순으로, 미국**은 안식형(53%), 레저형(52%), 경제형(37%), 봉사형(31%) 순으로 조사된 것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 대중부유층은 은퇴 후에도 근로를 희망하는 비율이 높음
* “Spotlight on Retirement”, 일본 계리사협회, 2018 (복수응답)
** “Successful Retirement-Health Aging and Financial Security”, Aegon, 2017 (복수응답)

■ 노후 예상 소득의 원천으로 연금(공적, 개인, 퇴직, 주택연금)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으며 연금 중에서는 공적연금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음
● 노후 예상 소득에서 연금이 57.5%를 차지했으며, 그 다음 순위로는 근로소득이 16.9%였고, 정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경제 활동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많았음 (그래프 8)
● 연금 중에는 공적연금 의존도가 60.9%, 주택연금 15.3%, 개인연금 15.2%, 퇴직연금 8.7% 차지 (그래프 9)
● 44.9%의 응답자는 노후에 주거용 부동산을 주택연금에 가입하여 활용하겠다고 답변 (그래프 10)

■ 응답자들은 자산관리에 있어 3~5년 내에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높일 계획이며, 금융자산 중에는 연금, 저축성보험 상품의 비중 증가를 계획 (그래프 11, 12)
● 현재 자산 포트폴리오 상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중은 각각 77.3%, 19.4%이나 향후에는 부동산 비중을 67.0%까지 낮추고 대신 금융자산의 비중을 24.7%로 높일 계획
● 현재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예적금이 50.0%, 개인연금 18.9%, 저축성보험 12.7%로 안전자산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향후에도 안전자산 선호는 유지될 전망이나 예적금은 47.6%로 비중을 소폭 낮추고 개인연금과 저축성보험은 19.9%, 14.6%로 증가시킬 계획

■ 대중부유층의 자산형성 주 목적은 노후준비와 현재의 여유 있는 소비, 자녀에 대한 지원이며 응답자의 77.6%가 연 3~7%의 수익률을 기대
● 자산 관리의 목적으로 노후준비를 답한 비율이 31.4%로 가장 높았으며, 생활비의 여유 있는 지출이 25.2%, 교육 등 자녀를 위한 지원이 21.0%로 그 다음 높은 비중을 차지 (그래프 13)
● 기대 수익률로 3~4%대를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8.9%, 5~7%대를 답한 응답자가 38.7%로 현재 금리 수준과 응답자들의 안전자산 위주 포트폴리오 고려 시 가능한 수준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경향을 보임 (그래프 14)

■ 응답자의 17.7%가 로보어드바이저를 포함한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응답자의 33.6%는 향후 자산관리 서비스 이용 의향을 표시
● WM을 사용해 본 응답자의 48.2%가 보험사에서, 29.6%는 은행에서, 22.2%는 증권사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았으며, 89%는 전문 상담사로부터 대면 서비스를 받았고 11%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자산관리를 경험 (그래프 15)
● 향후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33.6%, 중립적이라는 답변은 48.0%를 차지

■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전문성이며, 모바일 기기의 보급에도 불구하고 대면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음
●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기 위한 금융회사 선정 시 전문성(42.7%)과 상품·서비스의 범위(28.8%)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 (그래프 16)
● 대면서비스를 원한다는 응답이 64.4%로 모바일 앱(17.1%), 이메일(9.4%), 메신저나 챗봇(9.1%) 등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 (그래프 17)

■ 대중부유층은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있음에도 그간 고액자산가 위주의 자산관리 서비스로부터 다소 소외되어 왔다는 점을 고려하여 금융회사들은 대중부유층에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
● 대한민국 대중부유층은 노후의 경제적 준비에 대한 부담이 크고 노후준비를 목표로 한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지만 금융기관으로부터 실질적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은 경험은 적은 고객층
● 금융회사는 고액자산가 중심으로 운영되어 있는 자산관리서비스의 대상 고객을 대중부유층까지 확대함으로써 수익기반을 다양화 할 수 있으며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음
● 대중부유층이 위험선호도가 낮고 연금, 저축성보험 등 시중 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투자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대중부유층 대상의 금융 포트폴리오나 노후 준비를 위한 라이프사이클 자산관리 서비스 등 대중부유층 특화 서비스 개발 필요
● 대면 채널을 통한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원하는 대중부유층을 대상으로 대면·비대면 혼합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부응하면서 비용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

담당: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그룹역량제고기획팀
김진선 팀장(☏2173-0504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