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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포스트차이나'로 부상하는 베트남 2030

연구지원실 날짜 2019-02-25 조회수 57

중국으로부터의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되는 베트남
2030년 포스트차이나로 성장하며 금융시장도 확대될 전망

■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(www.wfri.re.kr)는 중국으로부터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와 금융시장 발전 수준이 2030년에는 현재의 중국과 유사한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[그래프 참조]
● 2030년 베트남의 PPP기준 1인당 GDP* 규모는 2018년 중국의 규모와 유사한 17,98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
* PPP기준 GDP는 구매력 평가 지수((Purchasing Power Parity)를 기반으로 계산한 GDP로 각 나라의 물가수준이 반영된 지표
* 2018년 현재 중국의 1인당 명목 GDP는 $9,633, PPP기준 1인당 GDP는 $18,120
* IMF의 2019~2023년 중 베트남의 PPP기준 1인당 GDP의 연평균 증가율 전망치 7.6%가 2030년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가정

● 또한 2017년 현재 2,881억 달러에 불과한 베트남의 민간신용 규모도 2030년까지 1.1조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
* 현재 GDP대비 130.7%인 민간신용 규모가 2018년 중국의 GDP대비 민간신용 규모(157.4%)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가정

■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포스트차이나로 주목받고 있으며, 생산기지화 진전에 의한 수출 및 FDI 유입 증가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전망
● 생산기지로서 베트남의 가장 큰 경쟁력은 낮은 임금의 풍부한 청년층 노동인구,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, 동남아 FTA 허브국의 위상 등임
● IMF는 베트남이 포함된 CLMV* 등 저소득 아시아 국가가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중국을 대체하고 있으며, 특히 베트남은 전자산업 분야에서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평가
* Cambodia, Laos, Myanmar, Vietnam
● 베트남이 생산기지로서 부상한 데 따른 수출과 FDI 증가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전망
- HSBC는 베트남의 수출규모가 연평균 10%씩 증가하여 2030년에는 아세안 국가 중 최대 수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
* 2030년 베트남 수출 예상규모는 7,500억 달러로 2017년 현재 전 세계 수출 4위인 일본의 수출규모 6,981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
-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제조업 중심의 FDI 유입이 증가하고, 베트남 수출의 71.6%를 차지하고 있는 외투 기업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

■ 베트남은 경제 성장과 함께 ① 소득 증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, ② 부동산 등 내수시장 확대, ③ 정부의 금융시스템 개선에 의해 금융시장 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임
● [① 소득 증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] 소득 증가로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고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결제, 자산관리 등 금융수요가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
● [② 부동산 등 내수시장 확대]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규모, 도시화의 진전 등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 성장은 대출 등 금융 니즈 확대 요인
● [③ 정부의 금융시스템 개선] 정부가 낙후된 금융시스템과 인프라 개선을 주도함에 따라 금융시스템의 신뢰도가 제고되어 금융시장 발달을 뒷받침할 전망
- 이전까지 베트남은 소득수준이 낮아 계좌보유 니즈가 적을 뿐만 아니라 달러라이제이션이 발생하는 등 제도권 금융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계좌보유율이 미미
- 따라서 현재 30.8% 수준의 계좌보유율도 2030년 최소 두 배 이상 증가할 여지
* 2030년 베트남의 PPP기준 1인당 GDP 규모와 유사한 국가들의 현재 계좌보유율을 살펴보면 중국 80.2%, 태국 81.6%, 브라질 70.0% 수준

■ 국내 금융회사들은 현재 베트남의 성장잠재력을 기회요인으로 삼아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나, 현지화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영업 확대 전략을 추진할 필요
● 특히 베트남 정부의 현금없는 사회로의 전환 추진 등 디지털 금융이 리테일 금융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