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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영전략

미래 유니콘을 선점하라 - 글로벌 은행의 스타트업 뱅킹 사례와 시사점

손희현 날짜 2022-09-16 조회수 1,048

● 과거 일부 벤처금융 전문은행에 국한되었던 스타트업 특화 뱅킹 서비스는 벤처업계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대형은행에도 활발하게 도입되기 시작했으며, 코로나 영향이 완화되면서 관련 영업이 강화되는 추세


 

● 글로벌 주요은행은 ①신용평가 역량 제고, ②전담부서 확대, ③스타트업 특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, ④소수계층 창업자 지원 등으로 스타트업 뱅킹을 추진
 

 

● (① 신용평가 역량 제고) 외부 VC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우량 스타트업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핀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신용평가 체계를 고도화

- HSBC는 IP평가 플랫폼을 운영하는 Inngot, MUFG는 AI기반 신용평가모형을 보유한 Liquidity와 제휴를 맺고 스타트업 심사능력을 제고 

 

● (② 전담부서 확대) 스타트업의 니즈를 원스탑으로 충족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 라인업을 하나의 부서에 집중시키고,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서비스 역량을 강화

- BBVA는 스타트업 전담부서(BBVA Spark)를 신설했고, JPMC는 벤처 전담부서를 확대 재편하면서 임원급 전문인력을 확충했으며, Mizuho는 그룹 차원의 창업지원 프레임워크를 마련

 

● (③ 스타트업 특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) 신규 고객을 유인하고, 고객 데이터 확보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타트업 특화 뱅킹 플랫폼을 출시
- NatWest, HSBC, JPMC는 스타트업의 자금관리 편의성을 높인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중이며, JPMC는 여기에 더해 벤처고객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연내 선보일 계획 

 

● (④ 소수계층 창업자 지원) 여성, 유색인종 등 사회적 소수계층이 창업한 기업에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신규 고객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ESG 경영성과로도 연계
- HSBC, JPMC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여성·흑인·라틴계 창업자를 위한 금융·비금융 서비스를 확충 

 

● 유망 스타트업 고객과 장기적인 거래관계 구축 노력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, 금융 접근성을 제고한 글로벌 주요은행의 사례는 국내 금융그룹에도 시사하는 바가 큼

- 국내에서도 생산적 부문에 대한 금융회사의 자금공급 요구가 확대되고 있으므로, 미래 우량고객을 선점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 뱅킹을 적극 강화할 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