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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∙금융시장

수요확대, 위험선호, 공급망 차질이 쏘아올린 원자재가격 - 원자재가격 전망과 시사점

성지영, 신동림 날짜 2021-11-26 조회수 195

● 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코로나 사태 직후 급락하였으나, 반년 만에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며 최근까지 상승세가 지속

- CRB지수는 ’20.4월 37% 급락한 이후 102.6% 반등 

- 유가가 가장 빠르게 상승(331.8%)하였고 철광석(155.9%), 구리(86.8%), 알루미늄(71.1%)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 (등락률은 ’20.4월 저점 대비) 

 

● 주성분 분석(PCA)을 통한 원자재 가격상승 요인을 분석한 결과, 실물수요 확대, 위험자산 선호, 공급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됨 

- [① 실물수요 확대] 주요국 산업생산이 재개되면서 원자재 소비가 증가

- [② 위험자산 선호] 유동성 확대와 금융시장 변동성 약화로 선물시장으로 투기자금이 빠르게 유입

- [③ 공급망 차질] 생산차질과 검역 강화, 노동력 부족에 따른 물류작업 지연으로 공급이 제약

 

● 2000년 이후와 비교 시, 코로나 이후 상승기에 들어 실물수요 확대, 위험자산 선호의 설명력은 늘어난 반면, 공급망 차질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

- 주요 5개 원자재 품목 가운데 원유는 위험자산 선호가, 철광석은 공급망 차질, 비철금속(알루미늄, 구리, 아연)은 실물수요 확대 성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침

 

● 코로나 이후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였으나, 향후 하향 안정화되면서 국내 생산자·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완화될 전망

- 2008년 금융위기 당시 최고점*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
 * CRB지수: 2008.6월 462.7 vs. 2021.11월 237.5

- 주성분 분석을 통해 도출된 가격상승 3가지(실물수요 확대, 위험자산 선호, 공급망 차질)가 추세적으로 안정화되고 있어, 금번 가격 상승 흐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

 

작성자: ESG·기업금융연구실 성지영 수석연구원 (02-2173-0561), 신동림 선임연구원 (02-2173-0565)

책임자: ESG·기업금융연구실 임재호 실장  (02-2173-0583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