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셜 미디어와 MTS의 만남 - 국내외 핀테크사의 소셜 트레이딩 사례와 시사점
● 개인투자자 증가와 SNS 이용 확대의 영향으로 트레이더 간 정보공유를 강화한 투자 방식인 소셜 트레이딩(Social Trading)이 혁신 투자 서비스로서 주목
- 이용자 간 소통, 포트폴리오 공유 등의 소셜 기능이 증권매매 서비스와 결합되었다는 점에서 기존 증권사 플랫폼이나 전통 커뮤니티와 차이
- 주요 핀테크사는 고객 간 의견·정보 교류 채널 마련, 유명 투자자 포트폴리오 공개 등의 소셜 기능을 유인 요소로 사용해 고객을 모집하고, 유입된 고객이 해당 포트폴리오를 추종해 매매시, 거래 규모나 투자 수익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형태의 수익 모델을 구축
● 글로벌 핀테크사는 대규모 고객 유치와 거래 활성화를 위해 ① 우수 포트폴리오를 탑재하고 ② 투자 초보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를 운영
● [① 우수 포트폴리오 탑재를 통한 대규모 고객유치] 소셜 비즈니스 특성상 많은 고객 확보가 중요하여, 투자자 유인을 위해 전문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거나 자체 포트폴리오를 제시
- eToro와 NAGA는 리더 투자자의 운용 규모, 예치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며, ZuluTrade는 수익이 날 경우에만 보상금을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포트폴리오가 공유될 수 있도록 설계
- ZuluTrade는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들의 계좌를 연동한 포트폴리오를 자체 제작해 공개하고, public.com은 ESG경영과 디지털 산업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
● [② 초보 투자자 지원을 통한 거래 활성화] 투자 교육 콘텐츠 제작과 친숙한 UX 설계로 초보 투자자의 학습 부담과 거부감을 낮추고 거래 활동을 유도
- public.com은 기업정보에 대해 투자자가 CEO에게 질문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, StockTwits는 뉴스 스크리닝 기술을 고도화해 종목뉴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고객의 금융이해력을 제고
- eToro, NAGA는 페이스북, ZuluTrade, public.com. StockTwits는 트위터를 참고해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투자에 특화된 기능을 결합하여 서비스를 제작
● 국내에서도 핀테크사를 중심으로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고, 증권사는 자체 MTS에 의견공유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
● 디지털 기술 발전과 개인투자자 증가로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, 금융회사는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모색할 필요
작성자: 디지털금융연구실 김혜선 연구원 (02-2173-0581)
책임자: 디지털금융연구실 손준범 실장 (02-2173-050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