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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산관리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방카슈랑스

김수연 날짜 2023-10-12 조회수 433

 

지금까지 질병 시 보장과 절세 수단으로만 활용하던 방카슈랑스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.
종신보험 기능을 더한 상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. 사망보장은 물론 글로벌 분산투자,
상속세 마련까지 방카슈랑스의 영역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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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카슈랑스를 활용한 자산관리 영역과 한계

 

방카슈랑스는 금융혁신의 일환으로 2003년 8월에 도입되어, 지난 20년간 우리은행 고객의 자산관리에 한 축을 담당하며 성장해 왔다. PB분야에서 방카슈랑스를 통한 자산관리의 핵심은 중장기적 관점의 자산 증식과 이자(보험차익)에 대한 비과세와 같은 세제혜택이 주요 포인트였다.

 

PB입장에서 보험을 고객에게 권유하는 마케팅적 관점을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.

 

<보험의 영역>

 

1. 질병 및 상해를 보장하는 영역

2. 은퇴/노후를 대비한 연금 및 자산 증식의 영역

3. 상속 및 유고를 대비하는 영역

 

현재의 방카슈랑스 상품을 살펴보면, 질병 및 상해에 대해 보장해주는 영역과 은퇴를 준비하는 연금 및 자산 증식의 영역으로 양분되어 있으며, 종신보험과 같이 갑작스런 유고와 상속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 없는 것이 PB입장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다. 이는 방카슈랑스를 처음 도입할 당시 계획했던 생명보험의 종신보험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상속 및 유고를 대비하는 영역에 대해 고객과 활발한 상담을 할 수 없었다. 

 

종신보험은 고객의 갑작스런 유고 시 기존에 약정되어 있는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상품으로 유족의 생활자금이나 상속세를 납부할 재원을 준비하는 상속플랜에 있어서 핵심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. 기존에 방카슈랑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장성 상품은 질병과 상해만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갑작스런 유고를 충분히 준비할 수 없어 PB로서 고객의 자산관리플랜을 제안하는데 한계가 있었고,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다.

 

 

상속 및 유고를 대비할 수 있는 상품 등장

 

그러나 반가운 소식은 2023년 9월부터 피보험자 사망 시에 종신보험과 비슷한 보장을 하면서 은퇴를 대비한 연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변액보험 상품의 등장하여 기존 방카슈랑스를 활용한 영역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. 기존 변액보험은 투자를 중심으로 자산 증식의 측면만 가능했다면 새로운 상품을 통해서는 자산증식뿐만 아니라, 종신보험과 같이 갑작스런 유고를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.

 

기존 변액보험 상품과 새로운 변액상품으로 유고 시 사망보장 금액을 비교해보면 아래 표와 같이 큰 차이가 있고 새로운 변액보험은 종신보험과 비슷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상속 및 유고를 대비하는 기능이 크게 강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. 또한 방카슈랑스의 특징인 사업비(수수료)가 종신보험보다 저렴하여 중도해지 시 환급되는 금액이 종신보험보다 많기 때문에 보장이 필요없어진 경우 해약하거나 연금으로 전환하여 다른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다. 종신보험과 비슷한 보장을 받으면서 투자까지 가능한 상품으로 고객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 


<사망보장금액 비교>

※ 기준 : 40세, 남자, 10년납, 월 납입보험료 100만원

 

 

새로운 자산관리 측면으로 활용

 

새로운 변액보험 상품은 투체어스 고객이나 기업을 운영하는 CEO에게 예기치 못한 리스크를 대비하거나 상속을 준비하는데 다음과 같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.

 

첫째,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하기 용이하다.

상속세는 6개월 이내 현금으로 신고 납부가 원칙으로 자산대부분이 부동산이나 유가증권인 경우 현금화하는 과정에 손실을 보거나 처분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. 하지만 새로운 변액보험 상품은 가입 후 필요로 하는 상속세 재원을 준비할 수 있고 사망 시점이나 원인에 상관없이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므로 상속세 재원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. 특히 생명보험의 사망보험금은 납입한 보험료보다 많더라도 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액 손실없이 상속세를 납부하는데 도움을 준다. 

 

둘째, CEO 유고 시 법인긴급자금 활용이 가능하다.

특히, 중소기업의 CEO들은 경영의 모든 의사결정과 해당기업의 대부분의 노하우를 가지고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준비되지 않은 CEO의 유고 시 매출처에서는 매출대금을 독촉하거나 반대로 돈을 줘야할 매입처에서는 차일피일 미루는 현상이 생겨 유동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. 유족들은 가장의 수입이 끊겨 대출금 상환 압박이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가업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 경제적인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. 이때 사망보험금은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.

 

셋째, 기업 임원이나 대표이사의 퇴직플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.

많은 기업들이 정관변경을 통한 임원 퇴직금 규정을 정비하여 퇴직금을 저축성 상품을 통해 적립하고 있는데 충분한 적립이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 유고가 발생하면 이를 대비하는 데 부족함이 있다. 따라서 재직기간동안 사망리스크를 충분히 대비하고 퇴직 시 계약자변경 등을 통해 퇴직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. 

 

 

‘사.글.세.’가 가능한 상품… 사망보장, 글로벌 분산투자, 상속세 마련

 

결론적으로 새로운 변액저축보험은 종합금융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. 고객입장에서 종신보험과 같은 사망에 대한 보장을 충분히 받음으로써 상속세 재원마련이나 유족보상, 가업승계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고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과 세법에서 정한 일정 요건 충족 시 비과세 혜택도 가능하다.

 

추가납입을 통한 유동성 활용 및 퇴직Plan등을 통한 목적자금 마련도 가능하여 은행 판매상품을 통해 종합자산관리를 하고자 하는 고객과 그동안 방카슈랑스를 활용한 상속 설계에 아쉬움을 갖고 있던 PB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이 될 수 있다.

 

*출처: TWO Chairs Vol. 6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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