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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∙금융시장

하반기, 갈수록 나아진다 - ’23.1분기 상장 중소규모기업 실적 동향과 전망

김수진, 성지영 날짜 2023-07-12 조회수 421

● 매출액 1천억원 미만 비금융 상장 중소규모 기업 675개社의 ’23.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, 급격한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3분기 연속 적자를 시현  

- 매출액 증가율은 7.8%로 ’22.1분기(29.2%) 이후 하락세이고, 영업이익률(▲3.4%)도 전분기(▲1.3%) 대비 위축되며 영업적자 폭이 확대

 

●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크게 훼손된 헬스케어를 비롯해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이 둔화되고 이익이 줄어들었으나, 경기관련소비재와 산업재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 

 

● 세부업종 중 성장성 상위 5개 업종(기계, 건설건자재, 섬유·의류, 자동차부품, 게임)의 평균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9.9%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2.3%로 양호한 편

- 반면, 하위 업종(디스플레이장비·부품, 핸드셋, 컴퓨터와주변기기, 반도체장비·부품, 철강·비철금속)은 역성장(▲9.0%)하며 수익성(▲8.0%)도 저조

 

● 하반기에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된 매출 둔화세가 완만해지고, 인플레이션 압력도 축소되면서 적자 폭이 줄어들 전망 

- 업종별로는 코로나 특수 소멸로 5개 업종(바이오, 컴퓨터주변기기, 핸드셋, 방송·엔터테인먼트, 섬유·의류)은 ‘침체’, 기업 투자 재개와 중국 정책방향 변화로 수혜가 예상되는 6개 업종은 ‘회복’으로 전망   

-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시차를 두고 제조원가가 하락하면서 기계, 조선기자재를 중심으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  

 

● 2024년 상장 중소규모기업 실적은 물가압력 축소로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실적 하강 요인들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 

- 미국 등 주요국이 선거를 앞두고 인프라 투자 위주로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 

 

● 금융회사는 중소규모 기업의 실적 부진 추세를 고려하되 자금조달 여건이 나아지면서 전방밸류체인 투자가 늘어나는 업종을 중심으로 영업기회를 발굴하고, 회복지연이 예상되는 부문(바이오, 컴퓨터주변기기, 핸드셋, 방송엔터테인먼트, 섬유·의류)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 

 

 

작성자: 기업금융·신성장연구실 김수진 연구위원 (02-2173-0570), 기업금융·신성장연구실 성지영 수석연구원 (02-2173-0561)

책임자: 기업금융·신성장연구실 권우영 실장 (02-2173-058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