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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∙금융시장

미국 기업실적, 4분기 턴어라운드 기대 - 23.1분기 S&P500 기업실적 동향과 시사점

김수진 날짜 2023-07-11 조회수 196

● 매출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저하로 S&P500 기업들의 이익창출력이 약화 

- S&P500 지수에 포함된 9개업종(GICS기준, 금융·부동산 제외) 내 391개 비금융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, 23.1분기 합산 매출액(3.3조달러)은 전년동기 대비 3.5% 증가하였고, 영업이익(4,595억 달러)은 1.5% 감소

- 한(코스피)·미(S&P500) 상장기업 실적을 비교하면, 성장이 둔화되고 이익이 줄어드는 방향성은 유사하나, 가격결정력 부족과 높은 반도체 의존도 등으로 코스피 기업이익이 보다 큰 폭으로 감소

 

●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 종료(헬스케어·IT·커뮤니케이션서비스)와 경기둔화(소재)의 부정적 영향이 큰 업종의 기업이익이 감소한 반면, 억눌렸던 수요(Pent-up Demand) 회복과 IRA(인플레이션감축법) 시행, 원자재가격 안정화 등이 일부 업종(경기소비재, 산업재, 유틸리티)의 실적개선 요인으로 작용

- 코스피 기업의 경우 S&P500과 달리 경기소비재만 이익이 증가하고 대부분 업종의 이익이 감소. 특히 IT의 감익 규모가 컸고, 에너지·산업재는 수익성이 낮아져 미국과 탈동조화를 나타냄

 

● S&P500 기업실적은 2분기 중 이익 감소세가 보다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나,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4분기 이후에는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가능성

- 산업재의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IT와 소재가 불황에서 회복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, 전분기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경기소비재·필수소비재는 업황이 후퇴될 것으로 예상

- 코스피 기업도 S&P500과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, 실적 반등 시점에서는 국내 기업이익이 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

 

● 금융회사는 단기적으로는 기업실적 둔화에 대응하여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되,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업의 자금공급 계획을 수립할 필요

 

 

작성자: 기업금융·신성장연구실 김수진 연구위원 (02-2173-0570)

책임자: 기업금융·신성장연구실 권우영 실장 (02-2173-058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