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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성장의 늪, 밖에서 답을 찾다 - 미쓰비시UFJ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사례 분석

이경훈 날짜 2023-08-04 조회수 648

● MUFG는 2022년 국내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익을 기반으로 경쟁그룹(SMFG, Mizuho)을 크게 앞서는 순이익을 달성

- MUFG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17.4% 증가한 1.3조엔으로 SMFG 0.8조엔(+14.0%)과 Mizuho 0.6조엔(+4.7%)을 압도했으며, 순이익 중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7%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2%p 확대

 

● ① 성장성, ② 자국 기업의 해외진출 규모, ③ 금융시장의 경쟁 구도를 기준으로 국가별로 특화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수립

- 경제성장률이 높은 태국·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대형은행과 증권사, 자동차 금융사 등을 인수하여 종합금융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

- 기업금융과 투자은행의 시장 규모가 크고 MUFG 업력이 오래된 미국에서는 CIB 영업을 강화하고,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아시아 신흥국 대상으로는 스타트업 펀딩 비즈니스를 확대

- 미래 수익성은 유망하지만, 자국 기업의 진출이 적은 필리핀·베트남에서는 현지은행 지분매입, 비은행 금융사 인수,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소비자금융 부문의 노하우를 축적

- 금융산업 발전 수준이 높아 대형화에 고비용이 소요되는 미국과 지역 포트폴리오가 중복되는 말레이시아에서는 리테일 금융회사 지분을 매각하여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

 

● 국내금융그룹은 제2의 모국시장(Mother Market) 발굴에 성공하며 성장 한계를 극복한 MUFG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글로벌 진출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필요

- 수익성이 높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서는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인수를 통해 유망 시장을 선점하고, 비대면 편의성 개선과 디지털 마케팅 강화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

-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점검을 진행하여 저성장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핵심 국가와 사업으로 역량을 결집

 

작성자: 경영전략연구실 이경훈 선임연구원 (02-2173-0573)
책임자: 경영전략연구실 손준범 실장 (02-2173-050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