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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금융의 새로운 기회, 전환금융 - 일본 전환금융(Transition Finance) 동향과 시사점

신동림 날짜 2024-02-05 조회수 1,574

● 전환금융은 제조업 등 탄소중립 달성이 어려운 탄소多배출 기업에 탄소저감 설비투자 등 저탄소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新기후금융 기법

- 전환금융은 기존 기후금융의 ▲고탄소 산업의 저탄소 전환 동기 약화, ▲실물경제 악영향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

 

● 고탄소 산업 비중이 높은 일본의 경우 일찍이 국가 차원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환금융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제반을 다져왔음

- 일본 내 전환금융은 21년 시행된 이후 23.3월 누적 1조엔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

 

● 우호적 정부기조 속에서, 일본 3대 금융그룹은 ①심사역량 강화, ②대기업 집중공략, ③정책자금 활용을 통해 전환금융 도입 초기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track-record를 확보

- [① 심사역량 강화] 전환금융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핵심인 기업의 “저탄소 전환전략”을 평가하기 위한 내부기준을 마련하고 전담팀을 구축

- [② 대기업 집중공략] 고탄소업종 내에서도 중소기업보다 상환능력이 뛰어나고 그린워싱 리스크가 낮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환금융 비즈니스를 확장

- [③ 정책자금 활용] 전환금융 확대를 위해 정부의 금융지원제도를 적극 활용

 

● 국내의 경우 전환금융 관련 제도·체계가 정립되진 않았으나, 정부에서 22년부터 관련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중장기적인 전환금융 시장 활성화가 예상

 

● 금융회사는 전환금융이 “기업금융 강화”를 위한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필요

- 정부 이차보전 사업 등 정책자금을 최대한 활용하고, 전환전략이 구체적인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업규모를 확장

- 그린워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환전략에 대한 심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, 관련 기준을 정립하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심사팀을 구성·운영할 필요

 

 


작성자: ESG·자산관리연구실 신동림 책임연구원(02-2173-0565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