● 메타버스란 가상·초월을 의미하는 ‘meta’와 공간·세계를 뜻하는 ‘universe’의 합성어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‘현실이 실재감 있게 실현되는 가상의 공간’을 지칭

●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메타버스는 가상세계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본 보고서는 ‘가상세계’ 위주로 이를 분석

● 메타버스가 재조명된 배경은 성능이 크게 향상된 디바이스가 출시되면서 가상세계 실현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고, 관련 업체 상장으로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

● 가상세계 관련 산업은 접속을 위한 매개체인 ①디바이스, ②콘텐츠, 콘텐츠가 구현되고 사회·경제적 활동이 발생하는 ③플랫폼, 기술적 기반이 되는 ④인프라로 크게 구분

- 관련 산업 내 가장 규모가 큰 디바이스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자사 플랫폼 탑재를 위해 빅테크들의 디바이스 선점 경쟁도 강화

- 이미 대규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은 기존 생태계와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, 플랫폼 경쟁력이 열위인 페이스북은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디바이스 제공을 통한 플랫폼 선점을 시도

● 국내 가상세계 관련 산업 역시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나, 콘텐츠 관련 기업의 경우 중소규모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

●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19년 45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이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2030년 1.7조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

● 콘텐츠의 3D 시각화 이슈로 완전한 가상세계 구축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나, 모바일에서 가상세계로 플랫폼이 이동하는 트렌드는 뚜렷한 것으로 판단   

● 금융회사는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적극적인 수익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

- 콘텐츠 관련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조기 발굴하여 영업기회를 선점하고,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가상세계 콘텐츠까지 IP대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

- 가상세계 기반 가상점포를 지방, 해외 등 지리적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의 영업 확대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형태로의 채널 shift에도 대비할 필요

작성자: ESG·기업금융연구실 성지영 수석연구원 (02-2173-0561)

책임자: ESG·기업금융연구실 임재호 실장 (02-2173-0583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