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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정한 ESG로 향하는 길을 가로막는 그린워싱 - 글로벌 금융회사의 그린워싱 사례와 시사점

이새롬, 김강현 날짜 2021-10-12 조회수 1,928

● 그린워싱(Greenwashing)이란 녹색(green)과 세탁(washing)의 합성어로, 실제로는 친환경 경영과 거리가 멀지만 비슷한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 즉 ‘친환경 이미지로 세탁’하는 것을 의미

- ESG가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어젠다로 부상하고, 막대한 자금이 ESG 금융 상품으로 유입되면서 그린워싱 논란도 동반 확대

 

● DWS(Deutsche Bank 계열 운용사)는 기준에 부적합한 펀드를 ESG 상품으로 분류하여 ESG 투자규모를 허위로 공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독일과 미국 금융당국이 지난 8월 조사에 착수

- DWS의 그린워싱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나, 허위공시와 같은 높은 수준의 그린워싱이 금융회사의 평판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기업가치의 급락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

 

● Franklin Templeton, Vanguard 등은 ESG 펀드의 기초자산이 ESG와 무관한 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린워싱 논란을 야기

 

● HSBC와 JPMorgan Chase는 ESG 경영을 선언했음에도 여전히 화석연료 기업의 주요 자금공급처 지위를 유지함에 따라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임

 

● 그린워싱이 발생하는 이유는 ① 그린(ESG) 여부를 판단·평가하는 명확한 기준이나 규제 미비(외부적 요인)와 ② 금융회사의 단기 성과주의(내부적 요인) 등에 기인

 

● 그린워싱은 금융회사의 이미지 훼손에 따른 영업력 위축, 기업가치 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엄격한 내부검증과 예방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며, 특히 우리금융은 ESG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신속한 캐치업(catch-up)을 추구함과 동시에 진정한 ‘그린’ 여부를 엄격하게 검증할 필요

 

 

작성자: ESG·기업금융연구실 이새롬 팀장 (02-2173-0567), 김강현 인턴 (02-2173-0531)

책임자: ESG·기업금융연구실 임재호 실장 (02-2173-0583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