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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영전략

불확실한 시기일수록 사전 준비와 기민한 대처가 중요 - 유럽 4대 은행 2022.1~3분기 실적분석과 시사점

오태준 날짜 2022-12-15 조회수 708

● 유럽 4대 은행(HSBC, BNP Paribas, Credit Agricole, Banco Santander)의 2022.1~3분기 당기순이익(288억 유로)는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.8% 증가

-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로 비이자이익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(0.2% 증가)을 보였으나,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 확대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(16.4%), 4대 은행 합산 총영업이익이 9.1% 확대

- 물가상승과 기술부문 투자 증가 등으로 판관비가 9.7% 증가한 가운데, 경기둔화 우려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(63.6%)

 

● 4대 은행 중 사업 다각화 노력을 통해 외부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한 BNP Paribas와 이자이익 개선폭이 가장 컸던 HSBC가 양호한 실적을 달성

- BNP Paribas는 적극적인 M&A를 통해 WM, 디지털 결제 등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,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 가장 큰 규모의 영업이익(347억 유로)을 달성

- HSBC는 프랑스 지역의 저수익성 사업 매각에 따른 대규모 상각(24억 유로)에도 불구하고, 영업지역 다변화에 따른 이자이익 급증(32.1%)으로 가장 빠른 영업이익 증가율(10.4%)을 달성

*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인상 폭이 컸던 홍콩, 영국 등 지역에 대한 대출비중이 높아 NIM이 가장 큰 폭(19bp) 개선

 

● 4분기 이후에도 이자이익의 증가세는 이어지나, 경기침체 우려와 자본시장 둔화 등으로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확대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

 

● 비우호적인 자본시장 여건하에서도 경쟁력 강화와 적절한 대응을 통해 실적개선 폭을 오히려 확대한 유럽은행의 전략은 국내은행에도 시사하는 바가 큼

- 유망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동시에, 저수익·부실부문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경쟁력을 강화

 

 

작성자: 은행경영연구실 오태준 수석연구원 (02-2173-0560)

책임자: 은행경영연구실 권우영 실장 (02-2173-058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