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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실적 뒤에 숨은 JPMC와 WF의 노력 - 미국 4대 금융그룹 2023년 1분기 실적분석과 시사점

이경훈 날짜 2023-05-12 조회수 995

● 미국 4대 금융그룹(JP Morgan Chase, Bank of America, Citi, Wells Fargo)의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.6% 개선

- 대손비용 증가(2022.1분기 15억 달러 → 2023.1분기 64억 달러)에도 불구하고, 순이자마진 확대로 이자이익이 큰 폭(35.8%)으로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

-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(순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+18.6%)하는 호실적으로 SVB폐쇄 사태가 은행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우려도 완화

 

● 그룹별로는 JPMC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경쟁그룹을 크게 앞섰으며, WF는 적극적인 비용관리로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달성

- JPMC는 경쟁그룹 대비 높은 자산성장으로 금리상승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, 고인플레이션 하에 늘어난 WM부문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비이자이익 창출 여력도 확보

- WF는 저원가성 예금 확보를 통해 순이자마진을 큰 폭으로 개선하고, 비핵심자산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판관비가 유일하게 감소(-1.3%)

 

● 2023년 2~4분기에는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둔화와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실적 개선세가 1분기 대비 약화 되지만, 2023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

- 금리인상 기조 완화와 금융시장 안정으로 하반기부터 비이자이익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

 

● 미국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해소되면서 경기의 급격한 침체 우려는 완화된 가운데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유망사업 강화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(JPMC)하고, 적극적인 비용효율화(WF)를 추진한 금융그룹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

- 미국과 동조 현상을 보이는 국내경제·금융시장도 급격한 악화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국내 금융그룹도 리스크에 경도되기보다는 적극적인 영업기회 확보 노력을 전개

- 저수익 부문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효율성 제고 또한 호실적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식

 

 

작성자: 경영전략연구실 이경훈 선임연구원 (02-2173-0573)

책임자: 기업금융·신성장연구실 권우영 실장 (02-2173-058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