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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님보다 아우. 비이자이익이 실적을 이끌다! - 미국 4대 금융그룹 2021년 실적분석과 시사점

김도훈, 김현도 날짜 2022-02-11 조회수 701

 

● 미국 4대 금융그룹(JP Morgan Chase, Bank of America, Citi, Wells Fargo)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환입 영향으로 전년대비 102% 급증

- 이자이익은 예대율 감소 등에 따라 NIM이 하락하며 4.4% 감소하였으나, 비이자이익 확대(+9.5%)에 힘입어 4대 금융그룹의 합산 총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.2% 증가

- 특히 대손비용 급감(2020년 604억달러 → 2021년 ▲218억달러)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, 이에 ROA도 +0.54%p 상승

 

● 그룹별로는 JPMC가 총이익 규모와 수익성 등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, Wells Fargo는 비이자이익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였으며, BoA는 효율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이자이익 하락을 효과적으로 방어

- Wells Fargo는 2020년 상반기 적자(▲32억달러)를 나타낸 후 비이자이익 개선,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을 적극 추진하여 순이익을 대폭 확대(2020년 31억달러 → 2021년 215억달러)

- BoA는 NIM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저수익성 자산을 축소하고 채권 등 유가증권 운용을 확대하여 WF에 이어 4대 금융그룹 중 두 번째로 높은 총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

- 2021년 JPMC의 총영업이익과 ROA는 1,216억달러, 0.96%로 2위인 BoA(891억달러, 0.63%)를 크게 앞서며 1위를 유지

 

● 2022년 미국 4대 금융그룹의 실적은 이자이익 확대에도 불구 충당금 환입 축소 등으로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, 비이자이익 창출 여력도 위축됨에 따라 악화될 전망

-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기 위해 연준이 올해 최소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

 

● 국내은행도 전년도와 같은 대규모 충당금 환입을 기대하기 어려워 대손비용 상승이 2022년 실적에 도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

- 2022년 국내 은행업은 미국과 유사하게 금리상승 등으로 이자이익 확대가 예상되나, 펜데믹 동안의 금융지원 정책 정상화 속도에 따라 대손비용이 대폭 증가할 수 있는 것은 위험 요인

- 건전성 관리와 체질 개선을 통해 비용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비이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기반 다각화를 적극 추진

 

작성자: 은행경영연구실 김도훈 선임연구원 (02-2173-0576), 김현도 선임연구원 (02-2173-0587)

책임자: 은행경영연구실 권우영 실장 (02-2173-058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