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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에서 되찾은 과거의 영광 - SMFG 글로벌 전략 분석과 시사점

이경훈 날짜 2023-08-11 조회수 735

● 일본 SMFG(Sumitomo Mitsui Financial Group)는 2022년 국내 부문의 성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의 수익을 기반으로 2013년 이후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

- 2016년과 비교해 충당금적립전이익은 12.7% 증가했으며,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6.8%에서 55.8%로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주도

 

● ‘Japan-Centric’에서 ‘Asia-Centric’으로 그룹의 성장 방향성을 전환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단계별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, 자본시장 규모가 큰 미국·유럽에서는 리스·기업금융·투자은행 사업에 집중

- (아시아) 성장성이 높고 금융발전도가 낮은 국가를 위주로 1) 일본계 기업 대상 인프라금융 지원 → 2) 현지 고객 영업확대 → 3) 종합금융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는 Multi-Franchise 체계를 수립

* 인도네시아·베트남·필리핀·인도를 핵심 신성장 국가로 지정하고 현지 금융사(은행 및 소비자금융사 중심)에 대한 출자를 활용해 대기업-중소기업, 부유층-비부유층에 이르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

- (미주·유럽) 항공기·철도차량 리스 사업을 시작으로 증권·운용사 등이 동반 진출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, 일본의 최대 진출국인 미국에서는 투자은행과 소매금융 비즈니스를 강화

* 일본 금융그룹 MUFG가 현지 대형은행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지난해말 미국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한 것과는 대조적으로, 규모 열위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 디지털뱅크 사업부를 출범

 

● 국내 금융그룹은 해외시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 SMFG의 사례를 참고하여 국가별로 특화된 진출 전략을 추진할 필요

- 경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서는 현지 금융사에 대한 지분 투자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유망 시장을 선점하고, 비은행 계열사 동반 진출을 통해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

- 금융산업이 발전해 기업금융·IB 시장 규모가 큰 국가에서는 도매금융 역량을 강화하여 수익을 확대하는 한편, 디지털뱅킹을 활용한 사업모델 특화를 통해 소매금융 부문의 성장성을 제고

 

 

작성자: 경영전략연구실 이경훈 선임연구원 (02-2173-0573)

책임자: 경영전략연구실 손준범 실장       (02-2173-050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