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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출어람, 글로벌 경쟁력이 실적을 이끌다! - 일본 3대 금융그룹 FY2022년 실적분석과 시사점

이경훈 날짜 2023-06-20 조회수 713

● 2022년 일본 3대 금융그룹(MUFG, SMFG, Mizuho)의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4.6% 증가

- 채권매매평가 손실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감소(-5.0%)했음에도 불구하고, 해외 예대마진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대폭 상향(+22.4%)되며 총영업이익은 8.6% 증대

- 반면, 해외 영업확장으로 판관비가 늘어났고(+5.7%), MUFG의 미국 소비자금융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로 대손비용도 확대(+15.9%)되며 ROE 상승폭은 0.13%p에 그침

 

● 그룹별로는 MUFG가 총영업이익 성장 측면에서 경쟁그룹을 크게 앞섰으며, Mizuho는 해외실적 부진으로 순이익 개선폭이 제한

- MUFG는 미국 시장에서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소비자금융 자회사를 매각하고 기업금융·IB 역량을 강화한 결과,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3대 금융그룹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라감

- Mizuho는 높은 시장변동성 하에서 유가증권 운용을 통해 비이자이익이 향상(+4.7%)되었으나, 경쟁사 대비 낮은 해외대출 성장과 이자율스왑 관련 손실로 인해 이자이익이 줄어듦(-3.3%)

 

● 2023년 일본 3대 금융그룹의 순이익은 국내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, 글로벌 자본시장 회복에 기인한 수수료이익 제고 등으로 전년대비 늘어날 전망

- 수익성이 우수한 동남아·인도 시장에서의 사업확장을 통해 해외 예대마진 하락을 방어하고, 미국 IB 시장 공략을 통해 비이자이익 창출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

 

● 글로벌 경쟁력이 차별화된 실적으로 연결된 일본 금융그룹의 사례는 해외 비즈니스 운영 전략의 중요성을 시사

- 국내금융그룹도 CIB, 디지털뱅킹 등 유망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고, 저수익·저성장 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할 필요

 

 

 

작성자: 경영전략연구실 이경훈 선임연구원 (02-2173-0573)

책임자: 경영전략연구실 손준범 실장 (02-2173-050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