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구보고서

HOME 연구보고서 보고서

보고서

디지털

우리보다 앞선 일본 신탁시장의 디지털화 전략 - Mitsubishi UFJ 신탁은행의 디지털을 활용한 신탁 비즈니스 강화와 시사점

김신진 날짜 2024-01-17 조회수 1,144

● Mitsubishi UFJ(MUFG) 신탁은행은 일본 3대 신탁은행 내 신탁재산 규모 1위에 등극('22.3월)한 이후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 

* 일본 신탁산업은 3대 신탁은행(Mitsubishi UFJ(MUFG), Sumitomo Mitsui(SuMi), Mizuho) 위주의 과점시장

- FY19-FY22간 MUFG의 신탁재산 연평균성장률(CAGR)은 8.8%로 Mizuho(7.3%)‧SuMi(4.9%) 대비 부각 

* 신탁재산 증가규모(FY18말 대비 FY22말, 조 엔): MUFG 77.9, SuMi 44.9, Mizuho 24.4 순

 

● 일본 신탁시장에서 MUFG가 경쟁우위를 구축한 데에는 다양한 경쟁요인(예: 상품·서비스 경쟁력, 그룹사 역량 연계 등)이 작용한 가운데, 최근 들어 ‘디지털화 전략’을 통해 기존 여타 경쟁요인들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모습

 

● MUFG는 ①디지털 무료 플랫폼을 통한 유언신탁 고객화, ②전용 앱을 통한 치매신탁 차별화, ③업계 최초 DC형 연금관리 앱을 통한 임직원 고객 확보, ④그룹 통합 WM 디지털 인프라로 사업·자산승계 전문성 강화에 주력 

- (①디지털 무료 플랫폼을 통한 유언신탁 고객화) MUFG는 유언신탁의 잠재고객인 고령층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‘웰다잉(well-dying)’ 니즈를 다루는 스마트폰 앱을 무료로 제공하며 장기적 고객관계를 구축

- (②전용 앱을 통한 치매신탁 차별화) MUFG는 전용 앱이 탑재된 독창적인 치매신탁 상품 개발로 경쟁자들과 차별화하며 치매신탁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

- (③DC형 연금관리 앱을 통한 임직원 고객 확보) 연금신탁 수탁고 2위인 MUFG는 은행 업계 최초로 DC형 연금관리 앱을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공격적으로 추진

- (④그룹 통합 WM 디지털 인프라로 사업·자산승계 전문성 강화) MUFG는 은행‧증권사와 WM 디지털 플랫폼 공유를 통해 그룹사 역량 통합을 배가하며 승계 비즈니스의 수익성·확장성이 높은 기업 오너 위주의 고액자산가 공략에 주력

 

● 국내 금융회사는 한국에 앞서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 신탁은행의 사례를 적극 참고하여, 고객 니즈에 기반한 디지털 플랫폼 라인업 확충을 고려할 필요

 

작성자: ESG·자산관리연구실 김신진 연구원(02-2173-0558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