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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∙금융시장

다보스 포럼(WEF)을 통해 내다본 세계화의 미래 - 향후 4가지 세계화(Globalization) 시나리오와 시사점

이지현 날짜 2022-06-21 조회수 787

●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균열 조짐을 보인 세계는 브렉시트, 트럼프주의를 거쳐, 코로나 팬데믹,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해지며 탈세계화가 가속화

 

● 2022년 5월 22~26일 중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(WEF)은 전통적 개념의 세계화가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하고, 5년후 세계화의 모습을 물리적(상품·서비스 등), 가상적(디지털·기술 등) 경제의 개방 정도에 따라 4가지 시나리오로 제시

① 세계화 5.0(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): 재화·서비스에 더해 기술·데이터와 고급인력의 교류가 빈번하게 이뤄져 국가간 물리적·가상적 경제 협력이 모두 증대

② 물리적 개방, 가상경제 단절: 상품무역 개방이 유지되지만, 기술·디지털 등 가상적 경제는 국가간 상호이동이 제한되고 각국의 독자적 기술경쟁이 심화

③ 물리적 단절, 가상경제 개방: 상품 등 물리적 교역이 축소되지만, 몇몇 국가들이 공동으로 디지털·기술 관련 연구를 수행하여 가상적 경제 교류는 진전

④ 자급자족 경제(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): 상품 교역 감소가 지속되는 것에 더해, 기술·디지털 등 가상적 경제에도 개별 국가의 지배력이 확대되며 교류·협력이 제한

 

● 다보스 포럼은 각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확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지만, 향후 4가지 시나리오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국가간 협력, 경제적 통합, 지식공유,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촉구

 

●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세계화의 모습을 선제적으로 분석·모니터링하여 경제주체별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

 

 

작성자: 경제·글로벌연구실 이지현 선임연구원(02-2173-0584)

책임자: 경제·글로벌연구실 허문종 실장(02-2173-0568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