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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설업 회복을 훼방하는 건설자재물가 상승 - 원자재 가격급등에 따른 건설업 영향 점검

성지영 날짜 2022-07-01 조회수 752

● 건설자재물가는 ’20.4분기 들어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가파르게 상승 

- 주요 품목 중에서는 철근이 가장 크게 상승하였고, 레미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

 

● 2000년 이후 건설자재물가가 급등한 시기를 3개로 나누어 건설업 실적 변화를 비교한 결과, 물가상승기 상장 건설업의 실적은 직전 기간 대비 매출액증가율은 크게 확대되었으나, 수익성은 유사한 수준    

- 물가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던 2008년에 매출액이 가장 많이(24.1%) 늘어났고, 영업이익률은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2004년이 가장 높았음 

- 매출액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정체·유지되는 이유는 매출량 증대 보다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더 크게 반영되었기 때문

 

● 기업 규모별로 실적을 비교해 본 결과, 2004년 매출액 증가율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대규모 기업의 성장성(매출액증가율)과 수익성(영업이익률)이 중·소규모 기업 실적을 압도 
 

● 건설자재물가 급등기에 기업규모 별로 실적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자재조달 방식과 주력사업의 차이로 물가상승의 영향도 다른 것에 기인

- [자재 조달방식] 주로 제강사와 철근을 사전에 계약된 가격으로 직거래하는 대규모 건설사와 달리 소규모 기업은 유통사를 통해 구매하므로 가격 인상에 따른 자재비 부담이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개연성이 높음

- [발주처(공공vs.민간)] 건설자재물가 상승시 계약 조정이 가능한 공공건설 비중이 높은 중규모 기업에 비해 민간건설 비중이 높은 대규모와 소규모 기업은 가격 전가가 어려운 구조 

 

● 시장에서는 금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국내 건설자재물가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으나, 소규모 건설사의 물가상승 리스크가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을 감안하여 영업을 전개해 나갈 필요 

 

 

 

 


작성자: ESG·기업금융연구실 성지영 수석연구원 (02-2173-0561)

책임자: ESG·기업금융연구실 임재호 실장       (02-2173-0583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