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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의 인구통계학적 미래, 일본의 가업승계 이슈를 보자! - 일본 가업승계 금융비즈니스 동향과 시사점

김신진 날짜 2024-03-13 조회수 1,590

● 일본은 이른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에 대응하는 가업승계 금융비즈니스가 발전

- 일본 중소기업청은 2025년까지 경영자 은퇴시기(70세 이상)가 도래한 중소·중견기업이 전체의 64%인 254만 사·이중 후계자 미정인 경우가 절반을 상회하는 127만 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, 흑자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후계자 공백으로 인해 휴·폐업하는 사례가 급증  

- 일본 금융회사들은 가업승계 수요와 정부의 지원정책을 기회로 삼아 조직역량을 강화하며 M&A 등 기업금융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 중

 

●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들어 경영자 전환기에 따른 수요증가와 기업금융·WM강화전략을 배경으로 가업승계 금융서비스 경쟁이 본격화

- 국내 중소기업 경영자의 세대교체 논의가 현실화되었으며, 고령화 속도가 일본 대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금융회사들은 가업승계 비즈니스모델 고도화가 필요

- 최근 대형은행·증권사들이 본원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업승계 비즈니스 활용을 중요시

 

● 일본 금융회사들은 해외 금융회사 M&A 자금지원, 서치펀드 도입, 디지털 플랫폼형 매칭 서비스, 특화상품 공급, ESG 대출 등으로 가업승계 시장확대에 대응

- (①해외 플레이어 M&A 자금지원) 일본 선진 금융사들은 가업승계 난항에서 파생되는 투자처를 적극 발굴 중인 해외 PE사들에게 파이낸싱을 제공하며 이들의 日 시장진입 접근성을 제고

- (②서치펀드 도입) 정책·민간금융기관들은 미국·유럽에서 활성화된 “젊은 인재와 연계한 중소·중견기업 인수·투자모델”인 서치펀드(Search Fund)를 출시하며, 가업승계 비즈니스를 다변화 

- (③디지털플랫폼형 매칭서비스 제공) 114 지방은행, SMBC 은행, MS&AD 보험은 ‘가업승계형 M&A’ 관련 매각·인수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플랫폼을 활용·서비스화하여 본업경쟁력을 강화

- (④특화 신탁상품 공급) 신탁은행들은 의결권 유보형 등 창업자의 니즈를 유연하게 충족시키는 자사주 승계신탁을 설계·공급하며 비이자수익을 확보

- (⑤ESG 대출 실행) Mizuho 은행은 MBO 관련 자금지원에 “Social Loan”을 적용하며, 가업승계 파이낸싱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 

 

● 국내 금융회사는 세금 관련 컨설팅 뿐 아니라, 펀드를 활용한 자금지원, M&A 주선·중개 강화, 특화상품 개발, ESG 활용도 제고 등으로 가업승계 비즈니스를 다각화할 필요 

 

 

 

작성자: ESG·자산관리연구실 김신진 연구원(02-2173-0558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