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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∙금융시장

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급등으로 4% 물가 전망 - 3월 경제 브리프

허문종, 이지현 날짜 2022-03-10 조회수 656

● 3월 실물지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기업심리와 금융여건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생산과 설비투자는 위축될 것으로 보이나, 對 러시아 교역 비중(21년 1.5%)이 크지 않고 국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어 수출과 소비는 양호한 흐름을 전망 

- 통관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, 반도체·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신장세를 유지(1월 실적 전년동월비 15.2% → 2월 실적 20.6% → 3월 전망 16.5%)

*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제재 조치로 한국의 對 러시아 수출이 54% 줄었던 사례를 준용하면, 3월 이후 러시아 수출(21년 비중 1.5%) 감소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–0.8%p에 그칠 것으로 추정

- 광공업 생산은 지난 4개월간 생산확대로 재고확충이 이루어진 데다,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소폭 감소(12월 실적 전월비 0.2% → 2월 추정 0.5% → 3월 전망 –0.4%)

- 소매판매는 점진적 일상회복,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집행, 취업자 증가세로 개선(1월 실적 전월비 -1.9% → 2월 추정 0.5% → 3월 전망 0.8%)

-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IT업체들의 대규모 장기투자 지속에도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회복 흐름이 주춤(1월 실적 전월비 2.5% → 2월 추정 1.0% → 3월 전망 -0.5%)

- 건설기성은 견조한 신규주택 수요,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, 비주거용(반도체공장, 물류센터 등) 건축 증가로 개선(1월 실적 0.5% → 2월 추정 0.9% → 3월 전망 1.5%)

 

●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효과가 반감되고, 원재료비·물류비 상승이 공산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4%(2011년 이후 최고치)까지 오름폭이 확대(1월 실적 전년동월비 3.6% → 2월 실적 3.7% → 3월 전망 4.0%)

 

●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조치 완화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겠으나, 기저효과로 취업자 증가폭은 둔화(1월 실적 전년동월비 113만명 → 2월 추정 65만명 → 3월 전망 55만명)

 

 

 


작성자: 경제·글로벌연구실 허문종 실장(02-2173-0568), 이지현 선임연구원(02-2173-0584)

책임자: 경제·글로벌연구실 허문종 실장(02-2173-0568)